그 많은 괴담을 누가 다 퍼뜨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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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습 중에 감추고 싶은 게 하나 있다. 고려장이다. 늙은 부모를 산속에 내다버리는, 엽기적인 행각을 우리네 조상들이 했단다. ‘효’를 대대손손 가장 큰 덕목으로 교훈하는 우리 조상들이 말이다.
고려시대 선조들이 실제 그랬을 거라고 믿는가? 교과서에까지 버젓이 실려 있는 역사인 걸 어찌 거짓말이라고 여기랴. 그런데 거짓말이다.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진상은 이렇다.
고려시대 문헌 그 어디에도 ‘고려장’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장례문화 중 일부 하위계층은 ‘시체’를 산에 방치하는 ‘풍장’이 존재했다. ‘산 사람’을 버리는 고려장과는 차원이 다르다.
고려장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건 19세기 말 도쿄대 미국인 교수 윌리엄 그리피스가 쓴 ‘은둔의 나라 한국’에서다. 이상한 점은 고려장에 대해 쓰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고려장뿐만이 아니다. 그 책에 소개된 한국은 아주 ‘이상한 나라’다. 한국인들이 식사 중에 말을 하지 않는 이유가 음식을 더 많이 먹기 위해 입을 딴 데 쓰면 안 되기 때문이란다.
더 이상한 점은 윌리엄 그리피스는 단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국에 대한 정보는 그저 사람들에게 들은 것이 전부다. 이후 ‘고려장’에 대한 이야기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한 건 일제강점기다. 일본인이 쓴 ‘전설의 조선’,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조선동화집’ 등에 고려장이 소개됐다. 어째서 일본은 한국을 배은망덕한 불효자가 사는 이상한 나라로 만든 것일까?
인하대 최인학 교수는 말한다. “우리나라의 무덤을 도굴하기 위한 일본의 꼼수였다”고. 과거 선조들은 묘를 만들 때 고인이 자주 쓰던 물건을 함께 묻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일본이 무덤을 파헤치려고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상의 묘를 함부로 다루는 걸 꺼려하자, 그 같은 꼼수를 부린 것이다. 그렇게 제 부모를 내다 버린 못된 놈이 묻힌 무덤은 일본인들에 의해 공공연히 파헤쳐졌고, 우리는 문화유산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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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은 이렇게 생겨난다. 그리고 실제 이야기인 것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된다. 초등학생 시절, 나는 故 전 김대중 대통령이 빨갱이인 줄 알았다. 호적에 잉크도 안 마른 주제에 어른들이 하는 말을 주워듣고 편협한 생각에 빠진 것이다. 호적에 잉크가 마르고 진실을 깨달은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괴담에 깜빡 속은 내 죄인 걸 누굴 탓하랴. 여전히 세간에는 많은 괴담들이 떠돈다. 요즘 들어선 인터넷과 SNS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된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이 그걸 믿는단다.
현택수 고려대 사회학 교수는 괴담이 생기는 현상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괴담은 공식 정보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간단하고 단정적 문구가 많으며, 편향적이며 감정을 자극하는 선동적 내용이 많다. 그리고 괴담의 형성과 전파 과정에는 사실과 비교 정보는 적고, 토론과 논쟁이 없는 일방적 정보유통만이 있다. 이 때문에 괴담은 종종 어떤 사회현상과 정책에 대해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 대중조작의 불순한 의도에서 기획하고 유포하기도 한다.”
이런 형태로 시작된 괴담은 사람들이 믿든 안 믿든 당사자에게는 큰 고통을 준다. 괴담에 시달리던 한 가수는 수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허리띠를 풀면서까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려고 했다. 괴담은 때론 살인을 부르기도 한다. 몇몇 연예인들은 치욕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렸다.
불순한 의도에서 기획하고 유포된 괴담 때문에 하나님의교회 성도들도 심적 고통을 안고 산다. 불경스러운 호기심으로 하나님의교회를 쳐다보는 사람들은 떠도는 괴담을 곧이곧대로 믿는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단이다’, ‘분당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지하에는 사람이 감금돼 있다’, ‘하나님의교회에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 힘들다’, ‘연수원에서 집단자살 할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괴담들이다. 밑도 끝도 없는 말들에 개탄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옛말에 ‘서울 가 본 놈하고 안 가 본 놈하고 싸우면 서울 안 가 본 놈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괴담들은 순전히 서울 안 가 본 놈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하나님의교회가 이단이면 성경을 가지고 비교해보면 될 일이다. 사람이 감금돼 있으면 지금 당장 경찰서에 신고할 일이다. 믿음이란 억지로 붙잡는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안 다니고 싶다면 그래도 된다. 난 죽음이 두려웠던 사람이다. 간절히 삶을 소망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영생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게 됐다.
그래도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직접 정보를 캐라. 하나님의교회에 와서 확인해봐라. 무지함으로 인해 우리의 선조를 농락하고 문화유산을 빼앗겼던 슬픈 전철을 다시는 밟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진실을 왜곡하는 괴담에 속지 마라.
밑도 끝도 없는 괴담들로 정통과 이단을 분별할 것이 아니라
답글삭제성경을 통해 분별해야 합니다...
옛적 그리스도교를 믿는 이들에 대해 사람의 살과 피를 먹는 식인종교라며 괴담이 돌던 것과 비슷하네요.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전해져 사실처럼 되어 그리스도교인들이 핍박과 경멸을 받았었죠. 하나님의교회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로써 생명의 진리가 있는 교회입니다. 괴담에 속지 않길....
답글삭제성경에 없는것을 퍼뜨리는 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들이니까요. 하나님의교회는 성경대로 하는교회입니다.
답글삭제괴담을 퍼뜨리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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